노시환.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노시환은 이번 오픈 시즌 영입 후보의 플랜 C 또는 플랜 D로 고려되어야 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의 취약점인 3루수 포지션에 관한 보강 방안을 다루면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신청한 노시환(26)을 영입 후보로 올려두었다. 다만, 이 매체는 노시환의 삼진 비율과 수비력에 의문을 표하면서 최상위 영입 후보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노시환이 빅리그에 도전한다. 2019년 프로 데뷔한 노시환은 통산 9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3421타수 913안타) 153홈런 586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31홈런 101타점을 기록해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29홈런 96타점을 남겼다. 올해 2월 한화와 11년 307억 원 장기 계약을 했으나, 계약 파기를 불사하더라도 MLB 도전에 나섰다.
코너 내야수라는 점은 경쟁력을 가질 전망이다. MLB.com은 노시환의 차기 행선지로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애틀 매리너스, 그리고 에인절스를 꼽았다. 에인절스는 오랜 기간 붙박이 3루수에 대한 고민이 깊은 구단이다. 매체는 '전체적으로 3루 포지션에서 삼진이 쏟아졌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MLB 최하위를 기록했다'라고 했다.
하지만 SI는 노시환의 송구력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전체적인 수비력은 특출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대부분의 스카우터는 노시환의 수비력을 평균 또는 평균보다 약간 낮은 정도로 평가한다. 강점은 송구 능력이다. 평균 이상(Plus)이다. 반면 좌우 움직임과 수비 범위에는 아쉬움이 있다. 이것이 전체적인 수비력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타격에 대해서도 삼진율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노시환의 전체적인 타격 성적을 놓고 보면 에인저릇에 더없이 적합한 선수처럼 보인다'면서도 '노시환이 KBO에서 상대했던 투수들의 구속은 미국 투수들보다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 'KBO리그 평균보다 높은 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삼진율은 25.7%까지 치솟았다. MLB에서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노시환.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노시환이 최상위 영입 후보는 아닌, 3~4순위라고 평가했다. 에인절스 내야수 유망주는 제이크 먼로를 성장시킬 필요가 있을뿐더러, 노시환보다 알렉 봄 또는 에드문도 소사(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영입하는 게 더 낫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에인절스의 플랜 C 또는 D로 고려해야 한다. 봄이나 소사 같은 타자가 검증되지 않은 KBO 타자보다 훨씬 나을 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