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지난 29일 세상을 떠난 ‘국민 배우’ 최불암을 추모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사들이 특별 편성에 나섰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KBS와 MBC는 이날 밤과 오는 11월 1일에 걸쳐 고인의 삶과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수십 년간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과 함께했던 최불암을 기억하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먼저 KBS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KBS1에서 ‘따뜻한 어른, 최불암-당신이 길이었습니다’를 방송한다. 이어 11월 1일 오후 8시 10분에는 ‘특집 다큐-밥상지기 최불암,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인이 배우로 살아온 시간과 14년간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하며 전국 곳곳에 남긴 발자취를 돌아본다.
MBC도 지난 5월 방송한 2부작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다시 편성했다. 1부는 이날 오후 8시 40분, 2부는 11월 1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파하, 최불암입니다’는 고인의 67년 연기 인생을 음악과 함께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배우 박근형, 고두심, 박상원, 채시라, 정경호 등이 출연해 최불암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린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이어왔으나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최불암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후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전국의 밥상을 찾아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