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원과 솔로비예프. 사진=로드FC 2년 넘게 기다린 승부가 마침내 성사됐다. 로드FC 라이트급 강자 박시원(24·다이아MMA)과 2023년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2·AS TEAM/KINGS MMA)가 맞붙는다.
두 선수는 오는 11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9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박시원의 부상과 솔로비예프의 로드FC 이탈로 미뤄졌던 대진이다. 솔로비예프가 복귀하면서 마침내 성사됐다.
대결의 불씨는 2023년 토너먼트 우승 직후 붙었다. 박시원이 솔로비예프를 향해 “내가 없는 사이에 빈집 털이 했다”고 도발하면서다. 이번엔 케이지 안에서 승부를 가린다.
박시원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솔로비예프가 지금까지 나보다 강한 한국 선수를 만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국인 대표로 내가 이겨주고 싶다”며 “강한 선수지만 약점이 충분히 보인다. 펀치를 맞지 않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재미없는 판정 경기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의 실력은 인정했다. 박시원은 “첫 토너먼트에서 전 경기 KO승을 거뒀고, 두 번째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피니시로 올라간 선수다. 챔피언 전선에 있는 강자”라면서도 “지금은 현 챔피언 카밀보다 솔로비예프가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로드FC 솔로비예프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박시원이 나를 이긴다면 스스로 최강이라고 생각해도 된다”며 “나는 챔피언 벨트를 빼앗긴 적도, 경기에서 진 적도 없다. 단 한 라운드도 내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의 자격으로 돌아왔다. 2년 동안 떠나 있었지만 다시 증명하겠다”고 했다.
두 선수 모두 강한 타격을 앞세우는 만큼 승부는 한순간에 갈릴 수 있다. 한국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두 강자가 서로를 향해 내뱉은 자신감을 실제 결과로 증명할 차례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여자친구 출신 은하·신비·엄지의 축하 공연도 열린다. 티켓은 NOL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