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속에 일본 프로야구(NPB) 무대를 밟았던 내야수 캠 디베니(29)가 한신 타이거스를 떠난다.
일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18일 한신 외국인 선수 디베니와 카슨 랙스데일의 귀국 소식을 전하며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날 거라고 전망했다. 아무래도 관심이 모이는 건 지난해 12월 팀에 합류한 전천후 내야수 디베니이다.
2024 프리미어12 미국 대표 출신인 그는 2025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03경기에 출전, 타율 0.266 20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3)과 장타율(0.493)을 합한 OPS가 0.846.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추정 연봉 90만 달러(12억원)에 한신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한신을 떠나는 디베니. 구단 SNS 캡처
하지만 활약은 전무했다. 지난 5월 뒤늦게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1군 타율이 10경기 0.071(1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2군 타율마저 0.267로 눈에 띄지 않았다. 외야수를 겸하며 출전 시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한신을 떠날 전망인 그는 "타이거스 팬 여러분 많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훌륭한 팀 동료와 팬 여러분 곁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께 짐을 싸게 된 랙스데일은 시즌 1군 등판 없이 2군 15경기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