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오스틴(왼쪽)과 문보경. 사진=연합뉴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LG 트윈스)의 조기 강판만큼 2~6번 젊은 중심 타선과 오스틴 딘의 부진이 뼈아프다.
LG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서 2-6으로 졌다. 전날 1차전은 1-5로 패한 LG는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1회말에 실점한 뒤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선발 투수 임찬규가 ⅓이닝 동안 6피안타 5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1회부터 5점을 내주면서 상대에게 끌려갔고, 결국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LG는 이날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3안타-2안타를 기록한 박해민-송찬의를 1~2번에 전진 배치했다. 또 '출루왕' 홍창기를 빼고, 수비가 약한 이재원을 6번 타순에 배치해 한 방을 기대하는 등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뒀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2루 상황에서 LG 이재원이 3점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온 문정빈, 문보경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2026.10.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러나 이날 2~6번이 기록한 안타는 고작 2개였다. 패색이 짙던 8회 문정빈과 문보경이 안타 하나씩 때려냈다. 1차전에서도 3~5번 오스틴-문정빈-문보경은 합계 11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2차전에 2번으로 옮긴 송찬의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 출장한 이재원은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한 뒤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렸다. 문정빈의 안타는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적시타로 연결됐다. 문보경의 안타가 이날 중심 타선이 기록한 가장 잘 맞은 타구였다.
오스틴 딘은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회 말 결승 2점 홈런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다. 특히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이날 결승타를 포함해 준PO 1~2차전에서 이틀 연속 멀티 히트에 타율 0.571(7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을 올린 것과 비교된다.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선수들이 3-6으로 패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리드오프 박해민(3안타)과 9번 타자 구본혁(2안타)만 빛났다.
염경엽 감독도 경기 후 "1회에 실점이 많았다. 불펜이 최소 실점으로 막았으나 추격점을 쉽게 뽑지 못해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