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스포츠클라이밍 2관왕에 오른 서채현. 연합뉴스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3·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서채현은 18일 제주종합경기장 오름마당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일반부 볼더링(4~5m 암벽 구조물을 제한 시간 내에 시도 횟수에 제한 없이 가장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종목) 결승에서 84.6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리드(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제한시간 내에 누가 가장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 종목에 이어 볼더링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서채현은 첫 번째 과제를 46초 만에 완등한 데 이어 두 번째 과제도 두 차례 시도 끝에 성공했다. 그러나 세 번째 과제에서는 다섯 차례 도전에도 완등에 실패했다.
마지막 과제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서채현은 첫 번째 시도 만에 완등했다. 정지민(서울시청)과 최종 점수에서 동점을 이뤘지만, 준결승 성적에서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서채현은 준결승에서 74.5점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고, 정지민은 44.6점을 받았다.
서채현은 이달 초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도 리드 금메달과 볼더링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리드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을 뜻하는 '톱(TOP)'을 기록하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선수 최초로 AG 금메달을 따냈다.
이제 서채현의 시선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향한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