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가 ‘지구마불4’ 첫 방송에서부터 진땀을 뺐다.
지난 17일 방송한 ENA와 TEO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4’ 1회에서는 ‘여행 필름 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시작된 곽빠원의 1라운드 여정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은 이전 시즌에서 가보지 못한 미지의 28개국이 추가되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무장했다.
이날 ‘곽빠원’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는 각자 여행 콘셉트를 정해 첫 여행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곽튜브는 첫 단추부터 틀어져 눈길을 모았다.
곽튜브는 한여름에 남반구의 설국 뉴질랜드로 날아가 빙하 투어를 신청했다. 이전에 다녀온 나라이기 때문에 차별화를 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20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마주한 현실은 가혹했다. 예약한 투어 장소가 숙소에서 편도 3시간 반 거리에 새벽 셔틀조차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것이다. 심지어 취소 불가, 익일 기상 악화 시 헬기 결항 가능성 80% 소식이 겹쳤다. 이를 지켜보던 MC 규현은 “솔직히 말해서 이런 게 싫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곽튜브는 숙소 인근에서 출발하는 또 다른 빙하 투어를 긴급히 예약해 ‘플랜 B’를 가동했다. 그럼에도 이튿날 날아든 소식은 기상 악화로 인한 빙하 투어 ‘전면’ 취소. 메인 콘텐츠가 완전히 증발하자 곽튜브는 “작품성, 참신함, 대리만족 중 아직 단 하나도 못봤다”라는 노홍철의 팩폭에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 곽튜브가 아니었다. “지금은 스릴러지만 엔딩이 어떻게 바뀌는지 봐달라”는 반전을 예고했다.
홀로 고생한 건 아니었다. 빠니보틀은 ‘발광 플랑크톤’을 포착하겠다며 몰디브로 향했다. 뻔한 휴양지 풍경이 아닌 드라마를 완성하겠다며 비행기 4번, 배 3번을 타며 29시간 무숙소 7,100km를 이동했으나 플랑크톤 촬영에 실패했다.
이를 VCR로 지켜본 곽튜브는 “뉴질랜드 찍고 솔직히 ‘시즌4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잘리겠다’ 싶었는데, 빠니보틀을 보니 같이 잘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은 “이렇게 시작해도 되나 싶다. 이거 어마어마한 반전이 나와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빠니보틀은 “다음 편에서 플랑크톤을 완전히 잊게 만들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라고 선전포고했다.
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4’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