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홈페이지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일본 현지 매체는 일본프로야구(NPB)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하는 마에다 겐타(38)가 내년 시즌에는 풀타임 활약을 예고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에다는 "많이 던지고 싶다고 해야 할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에다는 올 시즌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일본 무대로 복귀했다. 기대대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8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21자책점을 허용했다. 완봉은 한 차례 기록했다. 19개의 볼넷을 내주는 동안 삼진 74개를 빼앗았다. 시즌 후반에는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다.
다만 마에다에게는 아쉬움도 남았다.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한때 2군에서 조정 기간을 보내기도 했다. 시즌 중반에는 팀 사정까지 겹쳐 등판 간격이 10일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올 시즌 등판 경기 수와 승수에 만족하지 못한 마에다는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1년 내내 팀에 기여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했다.
프로 21년 차를 맞는 내년에도 자신감은 여전하다. 마에다는 자신의 강점으로 체력을 꼽으며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5일 또는 4일 간격으로 1년 내내 로테이션을 돌았다. 6일 간격이라고 해도 특별히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평범한 일이다. 특별한 건 아니다. 평소처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에다 겐타.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SNS
한편, 마에다는 2007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프로 데뷔했다. 8년 동안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2016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뒤 첫 시즌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뛰기도 했다. 2025년까지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며 통산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을 마크했다. 올해 일본으로 복귀했다. 연봉은 2억 엔(16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