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외삼촌인 이동준을 찾아가는 송진우, 미나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진우는 이동준이 2004년 제작한 영화 ‘클레멘타인’를 언급하며 “내가 그때 고3이었다. 삼촌이 제작자니까 편집을 하고 계셨다. 그때 내 친구들 데리고 후시 음성 녹음도 했다. 부모님도 출연했다. 엄마는 경찰서 끌려온 여인 역할이었고, 아빠는 경찰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동준은 “(이동준의) 엄마, 아빠가 출연을 안 해야 했다. 출연하는 바람에 쫄딱 망했다. 아마추어를 써서 망한 거다. 돈을 주고 제대로 써야 했는데 제작비 아끼려고 그랬다”며 농을 던졌고, 송진우는 “스티븐 시걸한테만 돈을 너무 많이 썼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준은 “다시 보면 내가 만든 영화지만 참 이상하게 만들었다”면서도 “지금도 후회는 안 한다. 이동준 하면 ‘클레멘타인’, 이동준 하면 태권도다. 망했어도 그만큼 ‘클레멘타인’이 유명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삼촌과의 대화를 VCR로 지켜보던 송진우는 당시 이동준이 ‘클레멘타인’으로 52억을 날리고 9억 빚을 지게 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저 영화를 만들려고 당시 강남 아파트도 처분했다”고 부연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