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소노 감독(오른쪽)이 13일 정관장과의 2026~2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 중 이정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L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4연패 늪에 빠진 뒤 “나사 빠진 팀이 된 것 같다”고 자책했다.
손 감독이 이끈 소노는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서 안양 정관장에 81-85로 졌다. 4연패에 빠진 소노는 리그 최하위(1승4패)로 추락했다.
이날 소노는 1쿼터부터 수비 균열로 14점까지 밀렸다. 쿼터 막바지엔 상대에 15-0 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지만, 동선이 지켜지지 않고 개인플레이에 의존한 장면이 많았다.
주전의 막강한 화력으로 4쿼터까지 접전을 이어가긴 했으나, 결국 승부처 수비에 실패해 다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정현(20점) 스카티 제임스(17점)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도 연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기자회견장에 나선 손창환 소노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손 감독은 “직전 서울 삼성전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자멸한 경기”라며 “불협화음이라 표현할 것도 아니다. 개인 욕심이 들어간 거 같다. 그렇게 운영을 강조했지만, 처음부터 들어가자마자 나사 빠진 팀이었다. 내가 더 잘 조이도록 하겠다”고 곱씹었다.
역전 과정을 돌아본 손창환 감독은 “그 과정에서 약속한 플레이, 이어진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 연습하지 않은 장면이 나오니까…”라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