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유니폼이 천문학적인 금액에 판매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조던이 실제로 착용하고 친필 사인이 담긴 원정 유니폼이 비공개 경매를 통해 1400만 달러(187억원)에 낙찰됐다고 한 경매 회사가 발표했다. 이는 농구 기념품 중 사상 최고가'라고 전했다.
해당 유니폼은 1998년 6월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마이클 조던이 착용한 유니폼이다. 당시 조던은 시카고 불스의 승리를 이끌며 유타 재즈와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불스는 이후 시리즈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조던의 통산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NBA 파이널 우승으로, 그의 전설적인 커리어를 상징하는 시즌으로 남아 있다.
ESPN은 '1400만 달러는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 중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932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베이스 루스가 착용한 유니폼이 2412만 달러(322억원)에 낙찰된 게 역대 최고가.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조던이 착용한 유니폼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다. 1차전 유니폼이 2022년 경매에서 1010만 달러(135억원), 3차전 유니폼은 지난달 경매에서 1230만 달러(164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