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이적(왼쪽), 김진표. (사진=뮤직팜 제공) ‘공연계 레어템’을 다시 만날 기회가 왔다. 20년 만의 무대로 공연가를 달군 남성 듀오 패닉(이적·김진표)이 오는 12월 단독 콘서트로 다시 뭉친다.
6일 가요계에 따르면 패닉은 오는 1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의 한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4월, 20년 만의 단독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2026 패닉 콘서트 패닉 이즈 커밍’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함께 무대에 선다.
이들은 지난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06년 ‘레츠 패닉’ 이후 무려 20년 만에 펼쳐진 패닉의 단독 무대에 현장 반응은 뜨거웠고, 두 사람은 긴 세월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 매너와 호흡으로 ‘명불허전’, ‘현재진행형 레전드’의 진가를 보여준 바 있다.
당시 김진표는 자신을 다시 무대로 이끌어준 이적에게 감사를 전했고, 이적 역시 계속해서 좋은 무대를 만들겠다고 화답하며 40년 지기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특히 시종 행복한 표정으로 공연을 이어간 이적은 “언제 또 이 투샷을 보게 될 지 모르겠다”, “나중에 이 공연을 봤다고 자랑하실 날이 올 수도 있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전광석화 매진으로 해당 공연을 보지 못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및 당시 공연에 대해 쏟아진 호평에 힘입어 다시 패닉으로서 무대에 오르게 됐다.
패닉은 싱어송라이터 이적과 래퍼 김진표로 구성된 듀오로 1995년 데뷔했다. ‘달팽이’, ‘왼손잡이’, ‘UFO’,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등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명곡을 발표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자취를 남겼다.
2005년 정규 4집 ‘패닉 04’를 끝으로 팀 활동을 멈췄으나 데뷔 31주년인 올해 다시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정규 4집 발매 20주년 기념으로 리마스터링 LP를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