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노진영(오른쪽)이 2일 중국과의 AG 결승전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제압하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AG)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동메달 결정전에서 노진영(26·경주한수원)의 결승 골을 앞세워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통산 4번째 동메달을 신고했다.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선 8강서 짐을 싼 아픔이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숙적' 일본에 0-2로 지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대표팀은 중국과의 지난 11경기서 5무 6패에 그치는 등 큰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이날 전반에 터진 수비수 노진영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가장 중요한 메달 결정전서 승전고를 울렸다. 중국전 승리는 지난 201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E-1) 이후 처음이다.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에서 최유리(수원FC)의 헤더가 뒤로 흘렀고, 이를 노진영이 재차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후 대표팀은 중국의 슈팅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1-0으로 앞선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대표팀은 후반전 골키퍼 김경희(수원FC)의 선방, 이어 수비수 고유진(인천현대제철)의 붕대 투혼 등으로 무실점을 유지했다. 중국의 공세를 견딘 대표팀은 리드를 지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