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이준환. 연합뉴스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포항시청)이 아시안게임(AG)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이준환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파르히즈가르(이란)를 상대로 연장전(골든스코어) 끝에 한판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2위 이준환은 95위 파르히즈가르보다 랭킹에서 앞섰지만, 이들의 첫 맞대결인 만큼 랭킹 차이만으로 승부를 장담할 수 없었다. 이준환은 파르히즈가르의 거센 공세에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버텨냈다.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연장 시작 17초 만에 유효를 내줬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위기를 넘긴 이준환은 연장 1분 7초 상대에게 무릎대팔꺾기를 시도해 한판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앞서 준결승에서는 후지와라 소타로(일본)와 골든스코어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이준환이었다. 연장 4분 17초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내주며 아쉽게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2022 항저우 AG에서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첫 국제종합대회 금메달을 노렸다. 비록 목표에는 닿지 못했지만, 동메달을 추가하며 또 한 번 국제종합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63㎏급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김지수(경북체육회)는 엔흐리일렌 르학바토고(몽골)에게 한판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