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와일드카드(WC) 티켓을 두고 벌인 NC 다이노스와의 단두대 매치 첫 판을 잡았다. 두 팀의 승차가 7경기로 벌어지면서 5위 싸움은 끝을 향하는 분위기다.
29일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정수빈. 두산 제공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역전승했다. 초반 리드는 NC가 잡았다. 1회 초 1사에서 천재환이 3루타를 때린 뒤 박민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NC는 2회 초 선두 김형준과 오태양의 나란히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2회 말 NC 선발 이재학을 공략하기 시박했다. 1사 2·3루에서 조수행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든 뒤 정수빈의 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정수빈은 2루를 훔친 뒤 박찬호의 땅볼 때 3루에 안착했고, 안재석의 적시타가 터져 3-2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재학에 이어 등판한 김태경을 두산은 더 물아쳤다. 3회 말 양의지가 김태경의 직구(시속 147km)를 잡아당겨 라이너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1호이자 통산 303호, 두산 소속으로는 200번째 홈런이었다. 이어 김민석의 안타와 조수행의 2루타로 두산은 5-2로 달아났다.
29일 승리 투수 벤자민. 두산 제공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렸다. 이어 타카다 타쿠토가 2이닝, 김택연이 1이닝을 막고 홀드를 올렸다. 9회 초 등판한 이영하는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24호 세이브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