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다운 복귀전이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복귀 첫 타석에서 금자탑을 쌓았다.
김도영. KIA 제공
김도영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로 출전, 1회 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KT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바깥쪽 낮은 직구를 무리하지 않고 받아친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었다. 시즌 41호.
김도영의 이 홈런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종전 기록은 해태 시절이었던 1999년 샌더스의 40개가 최다였다.
또한 이 홈런은 시즌 막판 홈런 레이스에서 김도영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신호탄이었다. 그가 AG에 참가하는 사이 KT의 샘 힐리어드가 대포를 몰아치며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상 39홈런)과 함께 공동 2위로 추격하고 있었다.
김도영은 AG에서 타격감이 주춤했으나 일본과의 결승전 8회 천금 같은 결승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돌아온 복귀 첫 타석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야구 대표팀 곽빈(왼쪽)과 김도영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환영 행사를 앞두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