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3관왕에 오르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개최된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6 MTV VMA’)에서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으로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K팝’을 수상했다. 여기에 ‘베스트 그룹’까지 거머쥐며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
K팝 그룹이 ‘MTV VMA’의 대상격 부문인 ‘올해의 노래’ 수상자가 된 건 방탄소년단이 최초다. 이들은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신곡을 통해 ‘2026 MTV VMA’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의미한 족적을 남겼다.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항상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아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리랑’은 저희에게 새로운 시작과 같은 앨범이라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 특히 ‘SWIM’으로 ‘올해의 노래’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희의 음악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일곱 명이 함께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그룹’에서는 자신들이 보유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이 부문의 수상자로 호명됐다. 올해로 통산 5번째 트로피를 추가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블랙핑크 리사. (사진=연합뉴스) 블랙핑크 리사 역시 본상 부문 중 하나인 ‘베스트 팝’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리사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글 ‘드림’으로 베스트 팝 수상자로 호명됐다.
시상식 무대에 직접 오른 리사는 “모두 정말 감사하다. 이 놀라운 상을 주셔서 고맙다”며 “이 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분들 정말 감사하고, 영감을 주셔서 고맙다”고 감사를 돌렸다.
이어 “늦은 밤마다 품었던 꿈들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며 “특히 릴리즈(팬덤명)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눈물의 소감을 남겼다.
아시아 출신 솔로 가수가 ‘베스트 팝’ 부문을 수상한 것은 리사가 최초다. 앞서 2020년 방탄소년단이 그룹으로 해당 트로피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코르티스는 본상 부문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트로피를 품에 안지는 못했다. 해당 부문의 영예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시에나 스피로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