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에티하드 스타디움. 사진=EPA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 가운데 114건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징계 수위가 정해지지 않았고, 맨시티는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독립위원회 심리에서 115개 혐의 중 114개에 대해 유죄 판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공개적으로 권한을 부여받지 않은 관계자들을 인용한 것으로, 프리미어리그는 비공개 절차를 이유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맨시티는 2023년 2월 프리미어리그로부터 115건의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의 상당 부분은 2009~2018년 재무 정보를 정확하게 제출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선수와 감독 보수 관련 정보,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 규정과 프리미어리그 수익성·지속가능성 규정 위반, 프리미어리그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포함됐다.
이번 판단은 프리미어리그가 2019년 맨시티를 상대로 조사를 시작한 뒤 나온 결론이다. 독립위원회는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12주간 비공개 심리를 진행했고, 이후 판단을 이어왔다.
아직 맨시티에 내려질 구체적인 징계는 결정되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벌금과 승점 삭감, 리그 퇴출 등의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과거 시즌의 승점을 소급해 적용하는 방안도 규정상 가능하다. 다만 현재 확정된 징계는 없다.
맨시티는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구단은 디 애슬레틱에 “프리미어리그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완료되지 않은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고, 최종 판단에 대해서는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8년에 걸쳐 이어진 맨시티의 재정 규정 사건은 이제 유죄 판단 이후 징계와 항소 절차로 넘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