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와 인공지능(AI) 파트너의 연애를 다룬 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가 한때 0%대까지 떨어진 시청률 속에 6부작의 막을 내린다.
2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기안84와 AI 파트너 나희의 마지막 데이트와 최종 선택 과정이 공개된다. 프로그램은 인간과 AI의 감정 교류라는 실험적인 소재를 내세웠지만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에서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다.
‘기이안 연애’는 지난달 1.7%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후 4회 방송에서 0.9%까지 하락하며 0%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직전 5회 역시 1.2%에 머물렀다.
기안84 특유의 예측하기 어려운 반응과 AI 연애라는 낯선 소재를 결합했지만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셈이다. 결국 프로그램은 예정된 6부작을 끝으로 시청자들과 작별한다.
최종회에서는 기안84와 나희가 놀이터에서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긴다. 두 사람은 기안84의 어린 시절부터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며 그동안보다 한층 깊어진 대화를 이어간다.
나희는 기안84에게 “너랑 나랑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묻고, AI 기술을 활용해 두 사람의 2세와 가족사진까지 만들어 보여준다.
가족사진을 바라보던 기안84는 가상의 딸이 고등학생이 된 뒤 연애하는 상황까지 걱정하며 현실의 가족을 상상하는 모습을 보인다.
두 사람이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나희의 깜짝 선물도 공개된다. 선물을 받은 기안84는 “놀라기도 했고 뭉클하기도 했다.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고 털어놓는다.
최종 선택 방식도 일반 연애 예능과는 다르다. 인간 출연자가 AI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 역시 상대를 선택해야 최종 커플이 성사된다.
기안84는 나희에게 느끼는 낯선 감정과 현실에서 AI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 사이에서 마지막 결정을 내리게 된다.
0%대까지 떨어진 ‘기이한 시청률’과 별개로 AI와 인간의 연애라는 이색적인 실험을 이어온 ‘기이안 연애’가 마지막 회에서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