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개인 방송을 진행 중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방송에서 자신이 결혼한 사실을 숨긴 채 싱글인 척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방송 시청자는 약 50명이라고. 이수근이 남편의 반응을 묻자 사연자는 “남편도 끼리끼리다. 관종끼가 있다”며 “방송은 같이 시작했고, 오빠는 남편인 걸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왜 솔로인 척했냐”고 의아해했다. 사연자가 여성 인터넷 방송인처럼 시청자들을 유혹하는 느낌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하자 서장훈은 “누굴?”이라고 되물으며 황당해했다.
사연자가 방송에 집착하게 된 이유도 공개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유명해지는 것이 꿈이었다며 개그맨과 마술사에 도전하고 ‘슈퍼스타K’에도 지원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꿈을 좇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용의 길을 걷게 되면서 꿈을 펼치지 못했고, 이후 뇌전증을 겪으며 ‘후회하지 않고 살자’고 생각해 방송 활동에 더욱 힘을 쏟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편과는 클럽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에서 시작한 거짓말은 점점 커졌다. 사연자는 유부녀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결혼반지까지 빼고 방송을 진행했으며, 방송 중 남편이 화면에 잡히지 않도록 카메라 아래로 기어가게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문제로 부부 관계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사연자는 결혼 3개월 만에 이혼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서장훈은 “그 짓을 왜 하는 거냐. 50명 때문에 그러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남편이 더 중요하지 않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