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금희 (사진=일간스포츠 DB)
방송인 이금희가 뜻깊은 기부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렸다.
21일 이금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금희는 재단법인 푸르메에 1천만원을 기부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그의 어머니 故강순식 씨도 기부자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금희와 어머니의 이름으로 기부된 기부금은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같은 날 이금희가 어머니의 조문객을 위해 보낸 메시지도 공개됐다.
이금희는 “귀한 걸음해주시고 마음 전해주신 덕분에 어머니가 떠나시는 길이 외롭지 않고 따뜻했다”며 먼저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어머니는 나누고 베푸는 걸 당연하게 여긴 분이었다. 명절이면 음식 넉넉하게 해서 싸주시며 주변 사람들과 같이 먹으라고 하셨다”며 생전 어머니를 추억했다.
이번 기부 또한 그런 그의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은 것이다. 이금희는 “어머니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셨고,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을 돌봐주고 싶다는 말씀을 늘 하셨다”며 “하여 아픈 아이들을 돕는 일에 어머니의 뜻을 보태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사무치게 느꼈던 고마움은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 다가오는 추석 잘 쇠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시길 빈다”고 글을 맺었다. ‘불효녀 이금희 올림’이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한편 이금희의 어머니 故강순식 씨는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이금희는 어머니의 부고를 해외에서 전해 듣고 귀국해 17일부터 가족들과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이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촬영을 진행 중이었으나, 부고를 듣고 조용히 예정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서둘러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어머니의 발인까지 모든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조문객을 위한 감사를 전하면서, 뜻깊은 기부를 통해 어머니를 향한 존경심을 표한 것이다.
한편 이금희는 1989년 KBS 16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2000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KBS ‘아침마당’ ‘6시 내고향’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재능 기부 등 다방면에서 대중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