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18일 향수·캔들 라인 ‘SONGZIO PARFUM(송지오 퍼퓸)’을 공식 론칭하고 향수 8종과 캔들 7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션을 중심으로 구축해온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학을 향과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송지오 퍼퓸은 파출리(Patchouli), 무화과(Figue), 모스(Moss), 로즈(Rose), 우드(Oud), 머스크(Musk), 레더(Leather), 스트로베리(Strawberry)를 기반으로 한 8종의 향수로 구성됐다.
각 제품은 묵직한 향부터 부드러운 향, 자연의 질감을 연상시키는 향까지 서로 다른 분위기를 구현하도록 기획했다. 송지오는 기존 패션 컬렉션에서 형태와 소재, 색채 등을 통해 표현해온 브랜드의 미학을 후각적 경험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향수와 함께 7종의 캔들도 출시한다. 향수를 개인이 착향하는 경험에 그치지 않고 공간에서도 브랜드의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했다.
론칭을 기념한 전시도 마련한다. 송지오는 서울 도산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갤러리 느와(Galerie Noir)’에서 약 두 달간 송지오 퍼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각각의 향이 가진 이미지와 질감을 사진과 플라워 아트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포토그래퍼 바갸(BAKYA)와 플로리스트 장예은이 참여했다.
바갸는 각 향에서 받은 이미지를 사진으로 표현하고, 장예은은 향의 분위기와 질감을 플라워 설치 작품으로 구현했다. 관람객이 향을 맡는 것뿐 아니라 사진과 오브제, 꽃, 공간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송지오는 이번 퍼퓸 론칭을 통해 패션 브랜드의 정체성을 향과 공간으로 확장하고 패션과 예술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송지오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뉴욕 소호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지오는 패션을 중심으로 향과 예술,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해외 주요 도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