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 더그아웃에 있는 오타니의 모습. AP=연합뉴스 올 시즌 투수를 포기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상 복귀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앞서 "오타니가 오늘 중요한 순간에 대타로 출전할 수 있다. 내일은 라인업에 들어가고, 다음 경기에도 출전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타니의 선발 제외는 당장 무리하지 않고, 몸 상태를 점진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것으로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타니가 지난 8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 3회 공격에서 삼진을 당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최근 왼쪽 무릎과 오른쪽 이두근, 목 통증에 시달려 4경기 연속 결장하다가 전날(8일) 경기에 복귀했다. 다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체이스 번스의 시속 158.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상황을 짚어 "일주일 전만 해도 그런 공에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타격감이 좋아졌다는 의미다.
오타니는 최근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3주 동안 현지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전날 5경기만에 라인업에 복귀한 그는 공식적으로 올 시즌 투수 포기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투수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타격에 집중하겠다"며 "실망스럽지만, 이번 시즌을 돌아볼 때 하나의 경험, 배움의 기회로 삼았다고 생각하고자 한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오타니가 더그아웃에 있다.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로버츠 감독은 "우리에게 오늘 경기만 중요하진 않다.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가끔 하루를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 100%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