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어떤 여자가 될 것인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요즘 거울을 보면 예전과 다른 것들이 먼저 보인다. 조금 달라진 얼굴의 선, 예전 같지 않은 몸의 실루엣. 시간은 참 정직하다”며 나이가 들며 느끼는 변화를 털어놨다.
이어 과거에는 예쁜 옷을 입고 좋은 가방을 들며 조금 더 젊고 세련돼 보이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어떤 사람으로 나이 들어가는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이제 ‘예쁜 여자’라는 말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며 “예쁘게 나이 들고 싶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깊이 있게 나이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좋은 옷도 계속 입고 싶고 예쁜 것도 여전히 좋아한다”면서도 “겉모습을 가꾸는 만큼 내 안의 사람도 가꾸고 싶다”고 했다. 쉽게 판단하거나 상처 주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필요한 곳에 내어놓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아름다움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의 기준을 바꾸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 귀해지는 여자, 겉으로는 조금씩 내려놓아도 안으로는 더 깊어지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정희는 흰색 상의와 긴 치마를 입고 머리에는 흰 천을 두른 채 수건을 한가득 품에 안고 있다. 고개를 숙인 채 집안일을 하는 모습으로, 편안하고 소박한 일상을 담아냈다.
서정희는 1982년 코미디언 서세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2년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힘이 돼준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사랑을 키웠다. 이후 두 사람은 재혼해 새로운 삶을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