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7일 마에다가 8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이후 11일 만의 등판이다. 그사이 퍼시픽리그 최하위 라쿠텐의 포스트시즌(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2022년부터 5년 연속 B클래스가 확정되면서 마에다가 등판을 건너뛸 가능성도 제기됐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만큼 시즌 막판에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마에다는 지바 롯데전에서 미일 통산 170승에 도전한다. 경기가 열리는 ZOZO 마린 스타디움은 마에다가 올 시즌 고전한 구장 중 하나. 그는 "다른 구장과 달리 바람이 강할 거 같아서 준비하기 어렵다. 등판 당일에 맞춰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구장의 특성에 맞춰 던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하위에 머문 팀 성적, 약점을 보인 원정 경기 등판을 피하지 않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베테랑 투수 마에다 겐타. 개인 SNS 캡처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에다는 "기분 빠진 플레이나 기운 빠진 듯한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 점은 변함없다. 프로로서 한 경기 한 경기 전력을 다해 싸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101승,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68승을 거둔 레전드.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2.4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