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4위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받게 됐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두 달 만의 복귀전에서 5⅔이닝 4실점했다. 1회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그 사이 타선에서 르윈 디아즈가 2안타 3타점, 구자욱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3회 말 다이빙 캐치와 6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박승규도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반면, LG는 이날 통산 100승에 도전한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 7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했다. 임찬규는 4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5회 나온 번트 수비 실패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선 신민재와 구본혁이 2안타 씩 때려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좌익수 송찬의와 우익수 홍창기도 호수비를 연달아 펼쳤지만 리드를 지켜내지는 못했다.
삼성 르윈 디아즈. 삼성 제공
이날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1회 선두타자 신민재와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LG가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송찬의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LG는 천성호의 삼진 이후 홍창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구본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4-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4회에야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승규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5회엔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볼넷에 이어 김지찬이 3루수 앞쪽으로 번트를 댔다. 공을 잡은 3루수 구본혁이 앞으로 나와 1루에 공을 던졌지만, 공을 받으러 앞으로 나오다 뒷걸음질 친 1루수 천성호가 몸을 숙이면서 1루 베이스가 비었다. 공은 뒤로 빠졌고 무사 2, 3루로 이어졌다.
삼성 구자욱. 삼성 제공
기회를 잡은 삼성은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4-4 동점에 성공했다. 2사 후엔 디아즈가 2루타로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삼성은 기세를 몰아 6회 박승규의 2타점 적시타, 7회 전병우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재현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묶어 9-4까지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