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충북청주와의 K리그2 20라운드 원정경기 중 두비츠카스의 득점이 취소되자 서동환 심판에게 항의하는 수원 선수단. 사진=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서포터스가 심판들을 향한 작심 발언을 내놓았다.
수원 서포터스 프렌테트리콜로는 2일 소셜미디어(SNS)에 "심판 판정 앞에 결국 피해자만 있다"라며 최근 불거진 판정 논란을 조명했다.
상황은 이렇다. 수원은 전날(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충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0라운드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수원은 후반 초반까지 0-2로 밀리다, 헤이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다. 특히 헤이스의 동점 골은 후반 추가시간 6분에 터진 극장 득점이었다.
기세를 탄 수원은 짜릿한 역전극까지 이루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데뷔전에 나선 수원 두비츠카스가 헤더로 역전 골을 터뜨린 것이다. 하지만 주심은 앞선 과정에서 파울을 선언했고, 결국 득점은 무산됐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이 상황을 두고 비디오판독(VAR)이나 추가적인 설명이 없어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한 수원 관계자는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기도 한 거로 알려졌다.
두비츠카스의 장면을 제외하고도 수원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장면이 많았다. 경기 중반엔 외국인 선수 헤이스가 상대 선수로부터 가격당하고도 별다른 판정 없이 넘어간 게 대표적이다. 브루노 실바의 돌파 과정에서도 상대 선수의 핸드볼로 볼 수 있을 장면이 나왔지만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프렌테트리콜로는 이날 "이번 경기로 대한민국 축구심판이 지난 16년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이유를 심판 스스로가 증명했다"며 "심판이라는 직업은 정해진 규정 안에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직업인데 규정을 준수하지도 않고, 모두가 납득하지도 못하며,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도 못한다면 도대체 어떻게 심판직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한 납득되지 않고 일관되지 않은 심판의 판정은 구단과 선수 및 K리그를 사랑하는 관중들을 넘어 축구라는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불신을 자아내고 한국 축구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라며 "이러한 심판 판정 앞에 수혜자는 없다. 일관된 판정을 하지 못하는 심판들이 있는 한 뜻하지 않은 수혜를 받았어도 다른 경기에서 심판 판정으로 인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단과 선수 및 관중들이 입게 될 것이다. 공정함을 논하는 심판이 서포터들의 콜에 반응하여 판정을 내리는 게 현재 대한민국 축구심판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