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석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4패 요건을 안았다. 지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9승째를 거둔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30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는 최민석. 두산 제공
이날 최민석은 초반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1회 말 피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다만 투구 수가 24개까지 늘어나며 순탄치 않은 출발을 보였다. 2-0으로 앞선 2회 말에도 위기는 반복됐다.
이닝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후 한유섬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안상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주자를 쌓았다. 1사 1·2루에서 이지영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한 한유섬이 정수빈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면서 2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최민석은 이어진 정준재 타석에서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성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투구 수는 무려 59개에 달했다.
30일 인천 SSG전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는 최민석의 모습. 두산 제공
최민석은 3회와 4회를 큰 위기 없이 넘기며 안정을 찾았다. 특히 이닝당 투구 수를 각각 18개와 7개로 줄이는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고,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1사 후 박성한의 중전 안타 이후 마드리스에게 통한의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2-3으로 점수 차가 뒤집히자,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 최민석의 투구 수는 95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54.7%(52개)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