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 선언 이후 전 세계 팬덤 아미와 문화계 인사들의 지지 사격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방탄소년단의 5집 수록곡 ‘에일리언즈’가 전 세계 7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곡은 서구 주류 음악 시장을 겨냥해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포부를 담은 노래로, “음악을 지역과 언어로 구분 짓지 말라”는 멤버들의 보이콧 메시지와 맞물리며 팬들의 자발적인 스트리밍 응원을 끌어냈다.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 ‘방탄소년단이 자랑스럽다’ 등의 한글 및 영문 해시태그 운동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문화계 유명 인사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에픽하이 타블로에 이어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관련 뉴스를 인용해 박수 표식을 남겼으며, 음악 프로듀서 마이크 윌 메이드잇 역시 SNS에 응원 문구를 남기며 뜻을 같이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출품 전격 포기를 선언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 신설이 지닌 배타적 구도를 에둘러 비판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