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_[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신지은(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10년 만의 투어 두 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신지은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로런 코글린(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지은은 2016년 텍사스 슛아웃에서 유일한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에 오르며 오랜만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은은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12번, 14번,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3번 홀 버디에 이어 4번 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지만, 7번과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를 지켜냈다.
신지은은 경기 후 "이 코스는 티샷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며 "링크스 코스는 어느 정도 운도 필요한데 버디 기회가 많이 왔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주 스웨덴의 링크스 스타일 코스에서 바람 속 연습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아림도 선두권에서 출발했다.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친 김아림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아림은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아림은 "이 대회에 여섯 번째 출전하는 만큼 홀마다 특징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며 "특히 오늘은 퍼트가 매우 잘 됐다"고 말했다.
윤이나와 전인지는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공동 21위에 올랐고, 루키 황유민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반면 올 시즌 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각각 2승씩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온 김효주는 더블보기 2개와 보기 3개로 흔들리며 3오버파 75타를 기록, 공동 46위로 첫날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