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이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2·3위와 승차를 더 벌렸다. 사령탑은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삼성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3-1로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양창섭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초반 기싸움을 이끌었다. 8회 말 키움 맷 데이비슨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재윤이 9회 말 위기를 잘 넘기고 10회까지 막아내며 박빙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고, 11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재현과 김영웅이 연속 타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김재윤은 11회도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은 55승(2무 34패)째를 거뒀다. 2위 KT 위즈와 2.5경기, 3위 LG 트윈스와 4경기 차를 만들었다.
경기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양창섭이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타구에 맞은 뒤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불펜진도 1점밖에 내주지 않았고 모두 좋은 피칭을 해줬다"라고 총평했다. 박 감독은 2024년 삼성 이적 뒤 이날 개인 최다 이닝(2와 3분의 2)을 기록한 김재윤의 수훈을 특히 강조하며 "9회 1사 만루의 큰 위기에서 등판, 끝까지 막아주면서 승리이 발판이 됐다"라고 재차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