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엘에이치정공이 항로표지 구조물과 등부표를 비롯한 해상 구조물의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일괄 수행하며 해양안전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엘에이치정공은 벤처기업이자 소재·부품·장비 및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 방파제 등대와 항로표지 등주, 등표, 등부표, 등롱, 파고·관측부이 등을 제작하고 있다.
항로표지 시설은 선박에 항로와 장애물, 위험 구역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해상 교통안전 기반시설이다. 회사는 구조물의 사용 목적과 설치 해역의 조건을 반영해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운송·설치까지 연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 현장에는 도장 설비와 이산화탄소·티그·레이저 용접기, 대형 크레인 등을 갖췄다. 숙련 인력과 용접·도장 공정을 기반으로 구조물의 정밀도와 생산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제품에는 해수와 염분에 대한 내식성을 고려한 금속 소재를 적용하고, 용접과 조립 과정에서 구조적 안정성과 내마모성, 수밀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설치 단계에서는 해역의 수심과 조류, 유속 등 환경 조건을 분석해 구조물의 형태와 고정 방식, 시공 절차를 정한다. 실제 내구성과 운용 기간은 설치 환경과 유지관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형 등대와 등롱도 제작했다.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는 물고기 형상의 등대를 설치했으며, 부산 가덕도에는 지역 문화재를 형상화한 등롱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정밀 하중 분산과 부력 제어 기술을 활용한 대형 부유식 금속 구조물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차세대 항로표지 구조물 개발과 생산 공정 자동화, 품질관리 시스템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철경 엘에이치정공 대표는 “등대와 등부표는 선박의 안전 운항과 해양사고 예방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이라며 “제작 기술과 품질관리 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해 해양안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에이치정공은 항로표지 구조물 분야의 기술개발과 생산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