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말린스 입단을 결정한 일본의 거포 유망주 사사키 린타로(21·스탠퍼드대)가 기자회견에서 "내 선택이 실패하더라도 후회하고 싶지 않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사키는 19일(한국시간) 마이애미와 계약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아직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내 신택이 실패라더라도 후회하고 싶지 않다.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그게 내 신념"이라고 밝혔다.
사사키는 지난 13일 열린 MLB 신인 드래패트에서 8라운드 전체 235순위로 마이애미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사사키는 세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했다. 지난해 1순위 지명된 소프트뱅크 호크스 입단, 최근 지명받은 마이애미와의 계약, 그리고 스탠퍼드대로 복귀해 향후 MLB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도전하는 길이 있었다. 사사키는 어릴 적부터 꿈꿔온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기로 선택했다.
일본 스포니치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강타자 사사키가 자신의 미래를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며 그간 마음고생을 전했다.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 출신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고교 직속 후배인 사사키는 고교 시절 통산 140홈런을 때려 주목받았다. 스탠퍼드 대학교로 진학한 그는 지난해 신인 시즌에 7홈런, 올 시즌에는 16개의 홈런을 쳤다. 6월에는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드래프트 콤바인'에도 참가했다. 신장 1m84㎝ 113㎏의 체격조건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