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섬보이’가 따스한 여운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맞았다.
지난 7일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직전회보다 1%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수치다.
최종회에서 도지의(이재욱)와 육하리(신예은)는 서로 곁에서 상처를 치유하며 한걸음 내디뎠다. 이날 군수 명령으로 보건지소가 임시 폐소된 편동도에 위급환자가 발생해, 육하리는 의약품을 챙겨 처치에 나섰지만 행정 명령 위반으로 징계 위기를 맞았다.
이 가운데 간호사 황신혜(주인영)가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나섰고, 최향미(정애연)도 군수와 틀어진 편동도의 관계 회복을 위해 선거운동을 도울 것을 해결책으로 제안한다. 그러나 타협할 수 없었던 도지희는 연설장에서 군수의 사업자금 횡량을 폭로한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군수의 슬개골이 탈구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도지의가 ‘시스템을 따를 수밖에 없는 공무원’이라는 핑계로 처치를 거부하면서 군수가 항복했다. 보건 지소의 임시 폐소도 해제됐고, 편동 지소는 새로운 봄을 맞이했다.
공보의들과 섬의 이별의 순간도 다가왔고, 도지의는 “버틴다는 말이 처음엔 싫었는데요. 시작하기도 전에 져버리라는 뜻 같아서. 근데 버티고 나니까 제일 센 게 버티는 거더라고요”라는 대사로 ‘존중하며 버티기’란 작품의 메시지를 빛냈다.
사랑도 챙겼다. ‘속도위반’ 혼전임신을 했던 엄정선(이수경)과 용주천(김윤우)은 용주천의 부친 한의원이 위치한 뱅뱅 사거리에서 같은 미래를 그리게 됐고, 도지의와 육하리도 서로를 놓지 않을 것을 약속하면서 입맞춤으로 해피엔딩을 장식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닥터 섬보이’의 후속 편성작은 황인엽, 이혜리 주연 ‘그대에게 드림’으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