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한슬기. 사진=PBA 하나카드와 하림이 나란히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전력 보강으로 기대를 모았던 휴온스는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7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투어 2026~27’ 3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와 하림은 각각 하이원리조트, 웰컴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했다. 하나카드는 승점 8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하림은 승점 6으로 3위에 자리했다.
하나카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세트를 내주며 출발했지만 2~4세트를 내리 따내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1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신정주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에게 10-11 역전패를 당했고, 김가영도 이미래에게 3-9로 무너지며 승부는 7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승자는 하나카드였다. 승부처에 나선 이적생 한지승이 하이원리조트 주장 이충복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충복이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는 사이 한지승은 5이닝 만에 11점을 채워 11-0 완승을 거두며 팀의 3연승을 완성했다.
하림의 상승세도 뜨거웠다. 개막 후 세 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를 펼친 끝에 모두 웃었다.
백미는 5세트였다. '최연소 월드챔피언' 김영원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상대로 0-7까지 끌려갔지만, 3이닝에 11점을 몰아치는 퍼펙트큐를 완성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하림은 6세트를 내줘 다시 최종 세트에 돌입했지만, 응우옌프엉린이 김종원을 상대로 뱅크샷 3개를 앞세워 2이닝 만에 11-2로 승리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하림 김영원. 사진=PBA 개막 3연승을 달린 하나카드와 하림은 8일 오후 3시 맞대결을 펼친다. 연승 팀끼리의 정면 승부다. 한 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다른 한 팀은 시즌 첫 패배를 받아들이게 된다.
반면 휴온스의 출발은 최악이다.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0-4로 완패하며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세 경기 동안 승점조차 챙기지 못한 휴온스는 최하위 탈출에도 실패했다.
다른 경기에서는 에스와이가 2연승을 달리던 NH농협카드를 4-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지은이 2승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금융캐피탈도 브레이커스를 4-1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브레이커스는 창단 첫 승 이후 2연패를 기록했다.
대회 4일 차인 8일에는 오후 12시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에스와이-크라운해태, 하림-하나카드가 동시에 열린다. 오후 6시에는 휴온스-웰컴저축은행, 오후 9시에는 브레이커스-NH농협카드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