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킥플립 계훈이 7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5.07/
“그냥, 긴 고민 없이 생각나는대로 답하는 겁니다.”
그룹 킥플립 계훈이 ‘계랄’의 근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계랄’은 팬 소통 플랫폼에서 계훈이 팬들과 대화를 주고받던 중 능청스럽게 직진 플러팅(구애) 발언하는 것을 두고 팬들 사이에 생성된 농담을 일컫는 표현이다. 그의 거침없고 발칙한 표현 방식이 신선함을 자아내며 ‘계훈이 X랄’이라는 긍정적 의미의 은어가 온라인에 퍼졌는데 이를 줄여 ‘계랄’이 됐다. 이는 소속 그룹 킥플립의 미니 4집 타이틀곡 ‘눈에 거슬리고 싶어’에서 전면에 내놓운 ‘킥랄’(킥플립표 발랄함) 콘셉트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나선 계훈은 이에 대해 “그때그때 생각나는 말장난 같은 것이다. 버블에 답을 할 때도 어떤 콘셉트를 염두하고 답장을 보낸다기보다는 즉각적으로 생각나는 답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킥플립 계훈이 7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5.07/ 그는 각종 행사에서 사전 협의 없이 주어지는 즉석 플러팅 주문에도 적재적소에 걸맞는 ‘계랄성’ 발언으로 재치와 순발력을 인정받고 있다. ‘노력’이라기보단 ‘능력’의 영역인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계훈은 민망한 미소와 함께 고개를 끄덕인 그는 “워낙 장난치는 걸 좋아하니까. 팬들이 계신 곳에서도 주체하지 못하고 장난치는데 하다 보니 잘 되는 것 같다”고 쑥스러워하면서도 “대중에 재미있게 다가가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전부터 오랜 시간 연습생으로 함께 지내온 멤버들도 계훈에 대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동현은 “형이 워낙 말하는 데 센스가 있고, 능청스럽고, 우리를 웃게 해주긴 했지만 우리한테까지 플러팅을 하진 않아서 이런 능력까지는 몰랐다”고 했다. 이에 계훈은 “연습생 생활을 할 땐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말 대중의 눈에 거슬리고 싶었다. 눈이 가야 귀도 가는 거니까, 사람들에게 우리가 이런 사람, 이런 팀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룹 킥플립 주왕(왼쪽부터), 동화, 케이주, 계훈, 동현, 민제가 7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6.05.07/ 계훈의 필사적(!) 활약으로 발랄함을 팀의 시그니처 컬러로 구축하게 된 킥플립은 최근 활동을 마친 미니 4집으로 자체 최고 성과를 쓰며 상승세를 탔다. ‘눈에 거슬린다’는 다소 부정적 어감으로 들릴 수 있는 표현조차 킥플립 특유의 발랄함을 입으면 긍정의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평인데, 대중을 향한 이들의 강력한 플러팅이 결국 통한 셈이다.
계훈은 “목표했던대로 많은 대중의 눈에 거슬리고 있는 것 같다.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우리를 알아봐주시는 게 체감이 돼 이번 활동이 굉장히 뜻깊었다”면서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