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돌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돌핀'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삶의 변화와 도전을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로 오는 3월13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26/ 배우 이장우가 식자재 대금 미지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사과했다.
20일 이장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이번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랜 기간 대금을 받지 못하고 고통받으신 A씨께도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석촌은 주식회사 무진과의 계약에 따라 A씨로부터 공급된 육류 대금 전액을 무진에 정상적으로 납입했다”며 “이번 논란은 무진이 호석촌으로부터 받은 금액을 A씨에게 지급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우는 해당 사업 구조에 대한 관리 책임 부족도 인정했다. 그는 “호석촌 전 대표는 20년 지기 친구로, 거래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해줄 것이라 믿었다”며 “그러나 해당 인물이 무진의 감사직을 겸임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대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었다는 점은 이번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거래 구조 전반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 저의 부족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장우는 “호석촌 공급분이 확인되는 즉시, 무진이 A씨에게 대금을 변제하는 것을 전제로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무진에 대여금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사업을 쉽게 생각하거나 영리만을 추구하며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며 “연예인이라는 점이 홍보에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식업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법적 책임의 범위와 무관하게 제 이름을 믿고 거래를 이어오신 분들께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A씨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호석촌이 돼지 부속물 납품 대금을 미지급해 축산 농가를 운영중인 A씨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5000만 원이 미지급됐으며, 이후 일부 상환에도 불구하고 추가 미수금이 발생해 올해 1월 기준 약 6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장우 측은 “저희가 무진에서 산 고기들에 대한 대금은 다 지급했으며 실제 4억 원 넘게 고깃값을 지불했다. 무진이 경영상의 이유로 A업체 쪽에 미납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