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튀르키예 무대 입성 후 5호 득점을 신고하며 물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오현규는 2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다폰 파크에서 열린 카슴파샤와 2025~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1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은 최종 2-1로 이기며 2연승을 질주, 리그 4위(승점 52)에 올랐다.
오현규는 이날 4-1-4-1 전형의 최전방을 맡았다. 앞서 3경기 동안 침묵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는데, 전반 초반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 측면에서 오르쿤 쾨크치가 박스 안으로 공을 보내자, 오현규는 기습적인 침투 뒤 오른발을 뻗어 방향만 돌려놓는 슈팅으로 카슴파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헹크(벨기에)를 떠나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은 그의 5호 득점. 앞서 헹크서 공식전 10골을 넣었던 그는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15골 고지를 밟았다.
기세를 탄 베식타시는 전반 추가시간 쾨크치의 추가 득점까지 터지며 기분 좋게 45분을 마쳤다.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이후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한편 오현규는 지난 16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공개한 3월 A매치 소집 명단 27인 안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공격수로 분류돼 경쟁할 전망이다. 오현규는 지난해 10월 파라과이와의 친선전서 A매치 6호 골을 신고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11월 A매치 가나전에도 나섰으나,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코트디부아르, 4월 1일 오스트리아와 차례로 친선전을 벌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공식전이다. 올해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오현규의 발끝에 시선이 모이는 배경이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