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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지컬 ‘루쓰’가 뭐길래? 선예가 한국행 짐싼 결심

지금이야 국내 음원 차트처럼 미국 빌보드에서 K팝 노래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미국 진출은 가수에게 있어 그야말로 꿈 그 자체였다. K팝의 미국 진출 역사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 프로듀서와 원더걸스는 무척 용감한 이들이었다. 미국에서 K팝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기에 미국 대중음악시장의 문을 연 개척자였다.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K팝의 초석을 다지는데 분명한 역할을 했다. 2009년 10월 ‘노바디’로 빌보드 차트 ‘핫 100’ 진입에 성공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 아티스트의 진가를 발휘했다.K팝 선구자나 다름없던 원더걸스를 이끌던 리더 선예가 결혼으로 한동안 활동을 쉬다 2년 전부터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선예는 2021년 ‘엄마는 아이돌’이라는 예능을 시작으로 솔로 앨범 발표 등 커리어의 공란을 한줄한줄 채워왔다. 2023년 새해에는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이력을 추가한다.선예는 오는 3월 5일 막을 올리는 창작 뮤지컬 ‘루쓰’(4월 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의 타이틀롤을 맡아 무대를 밟는다. ‘루쓰’는 구약성서의 한 편인 룻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는 뮤지컬 공연이다. 루쓰라는 이방인 여성이 보아스와 사랑을 하며 삶의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서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남녀간, 고부간, 이웃간의 보편적 사랑을 연기와 노래, 춤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오래 알고 지낸 선생님을 통해 제안을 받았어요. 대본을 받아보고 욕심이 나더라고요. 주인공 루쓰를 보면서 내가 지나온 삶의 우여곡절과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어 공감대를 느꼈죠.”선예는 가슴에서 용기를 한 주먹 꺼내 ‘루쓰’ 오디션에 지원하는데 썼다. 제작사도 선예가 공감했던 캐릭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에 무릎을 치며 과감히 기용했다. 무엇이 선예와 제작진을 서로 통하게 했을까. 선예는 “용기있는 선택들이 의미가 있더라. 극 중에 루쓰가 보아스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되고, 훗날 시어머니가 되는 나오미로부터 경험해보지 못한 사랑을 받는다. 나 역시 돌아보면 어릴 때 할머니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나오미로부터 루쓰에게, 내 할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하는데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루쓰는) 꼭 한번 표현해내고 싶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선예는 캐스팅이 결정되자 주저 없이 한국행 짐을 쌌다. 지난해 11월 중순 남편, 아이들과 함께 입국, 서울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워킹맘으로 변신한 것. 다행히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로 ‘루쓰’의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성격인봐요. 뭔가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은 많이 하는데 하자고 마음 먹으면 바로 추진하는 스타일이에요. 한 번 들은 노래가 좋으면 100번, 1000번이고 하루 종일 듣거든요. 일도 그래요. 루쓰를 하자고 결정하니 어느새 서울에 와있어요.”지난해 12월 돌입한 뮤지컬 연습은 2023년의 새해가 밝자 80% 이상 완성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선예는 첫 연습 당시를 떠올리며 좋아하는 것을 일로 삼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달달 떠는 선예에게 파이팅으로 힘을 준 이는 극 중 파트너이자 연출자 김다현이었다. 알지 못하는 길을 가는 두려움에 ‘할 수 있다’는 밝은 불빛을 비췄다.선예는 “제작진이 할 수 있다고 날 믿어줬다”며 “계속된 믿음의 서포트에 용기를 내 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차의 베테랑 김다현 선배가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준다”며 “가수로서, 뮤지컬 선배로서 경험담을 무한대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왜 지금일까. 지나온 시간 동안 뮤지컬 등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있었을 텐데. 무엇이 결혼 10년의 공백을 끊을 수 있게 한 것일까. “그 전에도 하려면 할 수 있었다”는 선예는 “그런데 오히려 지금이 적기”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는 살아온 인생의 경험이 바탕이 된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흐르니 내 삶에서 흘러나오는 것들이 연기가 되고 노래가 된다”며 “아이돌 때는 내가 아닌 표현된 작업으로 보여져야한다. 아이돌의 경험만 갖고서는 연기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은 내 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연기로 표현할 수 있기에 자연스럽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예는 ‘루쓰’의 춤과 노래, 연기에서 무엇보다 멜로 연기가 아직 어렵다. 춤과 노래는 원더걸스 시절 몸에 익힌 기본기로 금방 따라 잡았다. 하지만 보아스와 형성하는 남녀의 케미스트리를 바깥으로 내보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고 했다. 선예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설레는 감정은 예전의 기억에서 끄집어내려고 한다. 또 설레는 멜로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다”면서 “최근에 ‘도깨비’를 정주행했다. 김신 캐릭터 너무 멋있지 않냐. 말하고 나니 우리 남편한테 미안하다”며 크게 웃었다.뮤지컬은 선예도 즐기는 문화 생활 중 하나다. 관객으로서 즐기고, 연예인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장르다. “열 세살 때 뮤지컬을 처음 봤거든요. 무슨 장르인지도 몰랐는데 노래와 춤, 연기가 하나로 어우러진 장르가 주는 매력이 엄청났어요. 나도 언젠가 꼭 한 번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렌트’라는 작품인데 김호영 오빠, 정선아 씨 등 황금배역이 나왔어요. 이 때 (김)호영 오빠의 팬이 되어 학을 접어주기도 했죠. 오빠가 방송에서 내 얘기를 하는데 맞아요. 제가 팬입니다. 호호호. 오빠가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던데 보기가 너무 좋아요.”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엄마를 따라 한국에 온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를 실컷 보는데 신나한다. 엄마가 뮤지컬의 넘버를 연습하거나 화려한 K팝 걸그룹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보다 ‘시크릿 쥬쥬’에 더 만족스러워 한다. “애들이 아직은 관심이 없나 봐요. 그래도 딸이 좋은 게 팔이 안으로 굽는 소리를 해요. 내가 나온 무대를 보고는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해줘요. 고맙고 기특하죠.”선예는 새해 계획이 없는 게 계획이다. 바로 눈앞에 닥친 일들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 선예는 “뮤지컬 배우로 새로운 시작을 하지 않나. 열심히 연습해 초연을 무대에 잘 올리고 싶다. 그렇게 3개월 동안 루쓰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소박한 소원을 내보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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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박은태·박강현 등 '웃는남자' 환상의 캐스팅 라인업

전율의 캐스팅 라인업이 아닐 수 없다. 18일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뮤지컬 ‘웃는 남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최고의 배우들로 완성할 세 번째 시즌의 압도적 귀환을 알렸다. 작품의 주인공 그윈플렌 역의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을 필두로, 우르수스 역의 민영기, 양준모, 조시아나 역의 신영숙, 김소향, 데아 역의 이수빈, 유소리, 데이빗경 역의 최성원, 김승대, 페드로 역의 이상준, 앤 여왕 역 진도희, 김영주까지 캐스팅 라인업을 확정한 ‘웃는 남자’는 2년 만에 무대 예술의 절정을 선보일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에서 배우들은 이미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한 모습으로 작품의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며 또 한 번의 ‘웃는 남자’ 신드롬을 예고한다. 실제 공연 무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착각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극 중 캐릭터를 십분 살린 배우들의 모습은 오는 6월 10일 개막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이 출연한다.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목도리로 가린 채 카메라를 고독하게 응시하는 이들의 모습은 작품 특유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박효신, 박은태, 박강현 세 명의 그윈플렌은 격정적인 그의 인생을 모두 담은 듯한 고요하면서도 복합적인 감정을 가득 담아낸 눈빛으로 3인 3색의 각기 다른 매력을 예고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자 자타공인 최정상 뮤지컬 배우로 인정 받는 박효신이 지난 2018년 ‘웃는 남자’ 이후 4년 만에 무대로의 귀환을 알렸다. 그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팬텀’에 출연하며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막강한 티켓 파워까지 모두를 갖춘 배우다. 특히 ‘웃는 남자’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그윈플렌 역에 박효신을 염두에 두고 작품의 뮤지컬 넘버를 작곡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혼을 울리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의 박효신은 세 번째 시즌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한국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로 꼽히는 박은태도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박은태는 ‘지킬앤하이드’, ‘프랑켄슈타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작들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무결점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해왔을 뿐만 아니라, 깊은 통찰을 통한 입체적인 캐릭터 해석을 가미해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매 작품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여왔던 박은태가 ‘웃는 남자’를 통해 그려낼 그윈플렌에 초미의 관심이 모인다. 지난 2018년 초연, 2020년 재연에 참여하며 '웃는 남자' 열풍을 이끌었던 박강현은 세 번째 시즌의 그윈플렌으로 참여한다. ‘하데스타운’, ‘모차르트!’ 등에서 활약하며 한국 뮤지컬계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은 박강현은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비롯해 모든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200% 발휘하며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다. 세 번째 그윈플렌을 맞이한 박강현은 초연과 재연 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더해 한층 깊어진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로 우연히 어린 그윈플렌을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민영기, 양준모가 출연한다. ‘레베카’, ‘엑스칼리버’ 등 수많은 작품의 주연으로,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민영기가 ‘웃는 남자’에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의 무대에 오른다. 양준모는 ‘영웅’, ‘레미제라블’ 등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만큼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웃는 남자’에서도 서사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줄 것이다. 민영기와 양준모는 특유의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캐릭터인 우르수스가 가진 매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검증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작품을 한층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무대를 자유자재로 장악하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김소향이 매혹적인 팜므파탈 조시아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명성황후’, ‘레베카’, ‘엘리자벳’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능력은 물론 가창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 신영숙과 ‘프리다’, ‘엑스칼리버’, ‘마리 퀴리’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오가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온 김소향은 사랑과 야망 사이를 넘나드는 매혹적인 조시아나를 탄생시킬 것으로 예고했다. 신영숙, 김소향이 열연할 조시아나 역은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 지닌 공허함까지 표현해내야 하는 역할인 만큼 섬세한 감정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두 배우가 선보일 무궁무진한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과 유소리가 캐스팅됐다. 아역배우 출신이자 2018년과 2020년 ‘웃는 남자’의 데아 역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이수빈이 이번 시즌에도 돌아온다. 앞선 시즌 당시 그는 섬세하고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데아를 완벽하게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신예 유소리는 데아의 새 얼굴로 이름을 올리며 ‘웃는 남자’의 첫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가진 데아를 어떻게 표현해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아 온 최성원과 김승대가 함께 한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으로는 매 작품에서 큰 존재감을 자랑한 이상준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은 진도희와 김영주가 참여한다. ‘웃는 남자’는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해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창조하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담아낸 ‘웃는 남자’는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해 2018년 월드프리미어와 2020년 재연에 이르기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갱신한 작품이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한국 창작뮤지컬의 현재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과 10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 등에서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 에서 공연됐을 뿐만 아니라, 올해 2월에는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고의 극장인 '제국 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2022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웃는 남자’는 ‘마타하리’, ‘레베카’, ‘모차르트!’ 등을 흥행 대작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프로듀서를 필두로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월드클래스의 창작진이 참여해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돌아올 계획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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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내년 1월 10일 개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내년 1월 10일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종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 뮤지컬 시상식이다. 1966년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 ‘살짜기옵서예’ 초연 이후 지난 50년 간의 한국뮤지컬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기 위해 출발했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소 침체된 한국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예술 현장에서 수고하는 뮤지컬인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종규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뮤지컬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장 모범적인 방역 사례로 국가적 위기 극복에 협조하며 고통을 견뎌왔다. 이번 한국뮤지컬어워즈를 계기로 움츠린 업계가 다시 살아나고 배우 와 관객이 더 행복한 시대가 열리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총 15개 부문의 시상을 진행하며, 총 19명(팀)이 수상의 영광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심사는 후보추천위원회의 출품작 확인, 이에 따라 최초 10배수의 팀을 선정해 ‘투표단’의 예심, 본심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자)를 결정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1.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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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한국뮤지컬협회에 1억원 기부[공식]

배우 유준상이 배우 유준상이 K-뮤지컬 산업의 발전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뮤지컬인들이 무대를 지켜나갔으면 하는 뜻을 전하며 한국뮤지컬협회(이하 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협회가 22일 밝혔다. 유준상은 지난 7일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 정영주 배우분과위원장과 함께 기부증서 전달식에 참석했다. 유준상의 뜻에 따라, 기부금은 예비 뮤지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창작기반 조성과 K-뮤지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협회는 유준상의 기부를 바탕으로 뮤지컬 시장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인 'YOU TREE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유준상르로부터 시작된 성장하는 나무, 당신을 위한 나무’의 중의적 해석을 담은 'YOU TREE 프로젝트'는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배우 및 스태프 등 뮤지컬 종사자들의 활동 지원과 창작뮤지컬 시장 활성화, 뮤지컬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등, 지속적인 후원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유준상의 기부가 'YOU TREE 프로젝트'의 뿌리가 될 것이며, 한국 뮤지컬 생태계에서 절실하고 우선적인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뮤지컬은 독립적인 장르로 인정되지 않고 연극에 속해 있는 장르로 지정되어 있다. 이로 인하여 뮤지컬 업계의 독자적인 정책 수립 및 시장 현황 분석도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 뮤지컬 시장에 대한 분석과 발전 정책을 진행코자 한다. 유준상의 기부 덕분에 해당 과정을 뮤지컬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직접 정리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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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타하리' 초연 10만명 불러모은 힘

뮤지컬 '마타하리'가 한국 창작뮤지컬 사상 최단기간 초연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19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측은 "뮤지컬 '마타하리'가 지난 3월 29일 개막 이후 8주만에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마타하리'는 캐스팅과 배우들의 넘버 노화능력, 그리고 화려한 무대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매회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뮤지컬은 기획사 EMK가 125억원을 투자해 4년간 제작해 오프닝 당시 화제였다.특히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더해지면서 4월 한달 간 공연 월간 예메순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5월에도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뮤지컬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마타하리 역엔 옥주현·김소향, 라두 대령 역엔 류정한· 김준현·신성록, 아르망 역엔 엄기준·송창의·정택운(빅스, 레오)이 출연한다.EMK측은 "개막 이후 여러 해외 공연관계자들의 문의가 잇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라이선스 판매, 해외 공동제작 등 향후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움직임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5.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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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합작 뮤지컬 '뮬란' 내년 2월 대만팬들 만난다.

한-중 합작 뮤지컬 '뮬란' 콘서트 공연이 드림인터내셔널 주최로 2015년 2월 대만에서 펼쳐진다. 순수 국내 창작뮤지컬 '뮬란'은 중국과 합작하여 중국을 비롯 세계에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자본을 성황리에 유치해 공연이 성사된 드림인터내셔널측은 일단 투자사의 대만 초연 요청을 받아들인 상태다. 단발성으로 끝내는 뮤지컬이 되지 않기 위하여 중국측에서 대만공연을 먼저 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좀더 높은 완성도로 중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제작사는 대만팬들에게 먼저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일단 대만 공연 후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공연시기와 장소는 미정. 2월 말로 예정돼 있다. 이윤구 기자 2014.12.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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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다음달 4일부터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개막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서울 충무아트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제 3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창작뮤지컬의 발전과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며 충무아트홀 모든 공연장과 갤러리·컨벤션센터·야외광장 곳곳에서 뮤지컬 관계자 및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한편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낳은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예그린앙코르'에는 뮤지컬 '명동로망스', '웨딩플레이어', '난쟁이들' 총 3작품이 본선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7.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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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광수·건일 주연 ‘런투유’, 15일 일본 아뮤즈 씨어터에서 개막

초신성의 광수·건일이 주연하는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런투유'가 15일 일본 도쿄 롯본기에 자리한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의 제8탄 라인업으로 ‘DOC와 춤을’, ‘런투유’, ‘나 이런 사람이야’ 등 그룹 DJ DOC의 가요 넘버들에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지난 2012년 일본 오사카 첫 공연 당시 일본내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런투유'는 지난 2011년 '스트릿라이프'로 한국에서 초연된 이후 에너지가 넘치는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는 2013년 4 월부터 뮤지컬 '카페인'을 시작으로 '풍월주'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총각네 야채가게'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은 8편의 한국 작품을 일본 관객들에게 소개했다. CJ E&M공연사업부문 측은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는 일본 최초로 1년간 지속적으로 개성있는 소재, 다양한 스토리의 한국 창작뮤지컬을 소개함에 따라 일본 시장 내에 한국 창작뮤지컬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 1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 프로젝트 팬층도 생겨나 이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오는 3월말에는 1년을 마무리하는 갈라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의 한국창작뮤지컬 라인업은 우수한 한국창작뮤지컬을 해외시장에 선보인 것에 더 나아가 활발한 문화 교류로 양국의 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공연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토대를 기반으로 향후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속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연은 2월 2일까지. 장상용 기자 enisei@ joongang.co.kr 2014.01.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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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중국 항저우와 닝보에서 공연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 항저우와 닝보에서 공연을 갖는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대구시가 제작한 '투란도트'는 21일 역사 유물과 자연으로 명성이 높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십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항저우시의 대극원에서, 24일 중국 섬유와 의류산업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해로와 항공로에 이르는 입체적인 교통 인프라가 갖춰져있는 닝보시의 닝보극원에서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투란도트'는 지난해 제5회 DIMF 개막작으로 초연을 가진 후 지난달 10·11일 열린 서울 갈라콘서트에서 만석을 이루며 장기 공연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초 중국 ‘동관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해 특별대상을 수상했으며 올 연말 다시 중국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편 신성일 DIMF 이사장은 "뮤지컬 '투란도트'의 두 번째 중국 시장 진출이어서 기대가 더 크다. 이번 중국 공연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 창작뮤지컬 해외진출의 선봉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2.12.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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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중국 항저우와 닝보에서 공연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가 중국 항저우와 닝보에서 공연을 갖는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대구시가 제작한 '투란도트'는 21일 역사 유물과 자연으로 명성이 높고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십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항저우시의 대극원에서, 24일 중국 섬유와 의류산업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해로와 항공로에 이르는 입체적인 교통 인프라가 갖춰져있는 닝보시의 닝보극원에서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다. '투란도트'는 지난해 제5회 DIMF 개막작으로 초연을 가진 후 지난달 10·11일 열린 서울 갈라콘서트에서 만석을 이루며 장기 공연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초 중국 ‘동관뮤지컬페스티벌’에 참가해 특별대상을 수상했으며 올 연말 다시 중국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편 신성일 DIMF 이사장은 "뮤지컬 '투란도트'의 두 번째 중국 시장 진출이어서 기대가 더 크다. 이번 중국 공연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 창작뮤지컬 해외진출의 선봉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2.12.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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