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구자욱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3루 베이스에 도달한 뒤 두 손을 양 귀에 붙였다. 홈 팀 3루 응원석의 환호성을 온전히 느꼈다.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이 팀에 귀중한 리드를 가져오는 귀중한 3루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회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3루타를 때려냈다.
앞서 삼성은 제구가 흔들리는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2안타 5사사구 2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1회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나는 등 한 방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 때, 구자욱의 방망이가 빛났다.
구자욱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소형준의 142km/h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라이온즈파크 오른쪽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장타를 만들어냈다. KT 우익수 안현민이 점프해 공을 잡아내려 했지만, 공은 1루 파울라인 방향으로 튕겨나갔다.
그 사이 3루 주자 류지혁과 1루 주자 김성윤이 홈을 밟았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상 주루가 되지 않는 구자욱도 3루까지 걸어들어갔다. 3루 베이스 앞에서 자신의 올 시즌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하면서 베이스를 밟았다. 점수는 4-1. 빅이닝이 완성됐다.
한편, 구자욱의 타구를 잡다 발목 통증을 느낀 안현민은 구단 트레이닝 코치의 응급조치를 받고 다시 수비와 타석에 들어섰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