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아나운서는 2일 자신의 SNS에 “오늘 故최불암 배우의 장례미사와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김 아나운서는 뉴스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라며 최불암의 별세를 전하기 위해 미리 준비된 빨강 넥타이 대신 검정 넥타이로 바꿔 뉴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앵커들은 이렇게 화재 사고, 누군가의 희생, 참사가 났을 때 넥타이 색이라든지 옷 같은 것도 많이 신경 쓴다”며 “이렇게 작게나마 넥타이 하나를 바꿔 매고 그 소식에 진심을 다해서 목소리를 전하려고 아나운서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해당 영상은 최불암의 발인식이 엄수된 2일 공개됐다. 이를 두고 김 아나운서는 “KBS 아나운서 시절. 문득 한국인의 밥상을 보았다. 너무 전형적이지 않으면서도 인간미 있는 내레이션을 듣고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최소 50번은 돌려보며 잘 전달하기란 무엇인지 고민하곤 했다”며 먼저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직접 관계도 없기에 내가 추모를 해도 되는 게 맞을까 고민하다 조금은 늦어졌다. 작았던 저에게까지 큰 영향을 주신 감사한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 최불암은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