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KS 1차전을 치른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지명타자) 샘 힐리어드(중견수) 김현수(1루수) 김상수(2루수) 허경민(3루수) 한승택(포수) 장준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안현민의 지명타자 기용이다. 캡틴 장성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안현민이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이가 수비를 못한다기보다는 우리 선발 투수인 대니엘이 뜬공이 많은 유형이고, 삼성에 좌타자가 많다 보니 수비를 강화하려는 차원"이라며 "또한 현민이가 편하게 타석에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구장이 작으니 다시 생각해봐야겠지만, 오늘은 수비 쪽에 무게를 뒀다"고 덧붙였다.
KT의 1차전 선발은 데이비스 대니엘이다. 대니엘은 올 시즌 정규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등판 횟수는 많지 않지만, 수원에서는 더욱 위력적이었다. 홈 5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16에 불과했다.
이강철 감독은 대니엘에게 거는 기대를 묻자 "많은 걸 기대하고 있다"며 "더 이상 바라는 건 없고 시즌 때처럼만 던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2점대라는 말에 "그렇게만 해주면 된다"며 웃었다. 수원에서 평균자책점이 1점대라는 설명에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