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삼성 마무리 투수로 나선 원태인이 승리 후 강민호와 함께 세리머니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9회 초 5점 차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8-3으로 이겼다.
원태인이 5점 차로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 1차전. 6회 말 박진만 삼성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KIA 타선이 만만치 않아 2차전을 확실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짓고자 원태인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 '배수의 진'을 쳤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불펜 대기를 예고했다.
사실 '원태인 불펜'은 1차전부터 준비한 카드였다. 원태인은 1차전 미출장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뒷문이 헐거워지자, 박 감독이 원태인을 불펜 투수로 준비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1차전을 내준 박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이기고 있을 때는 원태인을 무조건 등판 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2차전 8-3까지 벌어져 9회 초 원태인의 등판은 다소 의외였다.
박진만 감독은 "6점 차 이상이었으면 (원태인을 투입하지 않고) 나머지 불펜을 썼겠지만, 5점 차 이내에선 투입을 계획하고 있었다. 또 최근에 실전에서 많이 안 던졌기 때문에"라고 등판 배경을 설명했다. 27일 PO 2차전을 앞두고 인터뷰 중인 원태인. 대구=김수민 기자 원태인이 2차전 불펜으로 나서면 3차전 선발 투수는 최원태로 확정됐다. 다만 4차전 선발 투수는 미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3차전에 원태인이 불펜으로 나설 수도 있다"라며 "(원태인이 3차전에 미출전시) 4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도 있고. 4차전 선발은 3차전 종료 후에 말씀드리겠다"라며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