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안타 신고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최형우가 1루타를 치고 있다. 2026.10.27 홈런까지 터졌다. 최형우(삼성 라이온즈)가 가을야구 최고령 홈런 기록을 새로 쓰며 베테랑의 힘을 과시했다.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최형우는 삼성이 7-2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KIA 왼손 투수 김범수의 시속 133㎞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기준 만 42세 10개월 11일. 종전 기록 역시 최형우가 보유하고 있었다. KIA 소속이던 2024년 10월 28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만 40세 10개월 12일의 나이로 홈런을 터뜨렸다. 2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셈이다.
PO 최고령 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강민호(삼성)가 지난해 10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PO 2차전에서 작성한 만 40세 2개월 1일이었다. 최형우는 이를 뛰어넘으며 가을야구 무대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1차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최형우는 이날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수비에서는 보살까지 기록했고,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최형우는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전과 최고령 안타, 최고령 타점 기록도 잇달아 경신해왔다. 이날은 홈런까지 보태며 가을야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