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언코어 제공 그룹 비비지로 활동해 온 은하, 신비, 엄지가 새 공식 SNS 계정을 개설했다. 전 소속사와 ‘비비지’ 팀명 사용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 계정에도 팀명 대신 세 사람의 이름이 사용돼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언코어는 26일 은하, 신비, 엄지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개설을 알렸다. 언코어는 “앞으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티스트의 다양한 소식과 콘텐츠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새 계정 아이디는 ‘ehsbuj_official’로, 기존 팀명인 비비지 대신 세 멤버의 이름을 조합해 만들었다.
앞서 세 사람은 지난 3월 정산금 미지급과 매니지먼트 지원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지난 6월 법원에서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달 5일에는 언코어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소속사를 옮기는 것과 별개로 ‘비비지’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언코어는 전속계약 발표 당시 “기존 팀명 사용을 위해 전 소속사와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제시된 조건에 대한 이견으로 아직 최종적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의 활동이 더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새 팀명으로 활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은하, 신비, 엄지는 2015년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으로 사랑받았다. 2022년에는 비비지로 새롭게 출발해 ‘밥 밥!’, ‘매니악’ 등을 발표했다. 특히 ‘매니악’은 포인트 안무인 이른바 ‘팝 유어 옹동’ 춤이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여자친구와 비비지로 활동하며 여러 히트곡을 남긴 세 사람은 이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팬들에게 익숙한 ‘비비지’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세 사람이 새 소속사에서 어떤 이름과 모습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