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형 램프·도어투도어 시스템 적용…일부 호실 차량 진입해 상·하차 가능
-최대 6m 층고·5톤 화물용 엘리베이터 갖춰…갈매IC·퇴계원IC 접근성 확보
물류·제조기업의 사업장 선택에서 차량 진입과 상·하차, 화물 이동 등 내부 물류 동선이 주요 고려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 거리를 줄일수록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차량이 건물 내부 각 층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한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한 지식산업센터도 공급되고 있다.
드라이브인 방식은 차량이 램프를 따라 건물 내부로 진입해 각 층 또는 호실 인근에서 화물을 상·하차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구조다. 화물을 별도의 하역 공간에서 호실까지 다시 옮겨야 하는 이동 구간을 줄일 수 있어 제조·물류기업의 작업 효율을 고려한 설계로 활용된다.
경기 구리갈매지구에 위치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도 일부 호실에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0만㎡ 규모의 복합지식산업센터다. 업무형과 라이브오피스형, 드라이브인형 등으로 구성됐다.
제조형 기업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층고 설계를 적용하고 화물 상·하차부터 보관, 출고까지 이어지는 물류 이동을 단지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직선형 램프와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이 각 층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호실은 차량이 호실 앞까지 접근할 수 있어 하역 과정에서 화물을 사람이 옮겨야 하는 거리를 줄이도록 설계했다.
화물 반입을 위한 출입구와 층고도 확보했다. 약 3m×3m 규모의 화물 전용 대형 출입구와 최대 6m의 층고를 적용해 팔레트 단위 화물이나 장비 등의 반입을 고려했다.
높은 층고를 활용해 랙(Rack) 시스템을 통한 수직 적재도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5톤 규모의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도 마련해 차량 진입이 어려운 구간에서 화물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물류 이동을 위한 광역 교통망도 갖췄다. 단지 인근 갈매IC와 퇴계원IC를 통해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물 내부의 상·하차 동선과 외부 고속도로망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수도권을 대상으로 물류·유통 업무를 수행하는 기업의 입지 선택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게 분양 측 설명이다.
철도망 확충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인근에서는 GTX-B 정차 추진과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 등 교통망 관련 사업이 논의·추진되고 있어 향후 직원 출퇴근 여건 개선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하역과 이동 과정의 동선을 줄일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에 대한 제조·물류기업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할 때 외부 교통망뿐 아니라 건물 내부 물류 구조까지 함께 살펴보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