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신호등TV’ 캡처 가수 흰(HYNN, 박혜원)의 개막 공연을 끊고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전북 순창장류축제위원회 측 또한 진행 미흡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창군 축제 공연 중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죄송한 상황이 있었다. 불편을 끼친 가수 HYNN(박혜원)님과 관객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김 대표는 “공연 중이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고, 공연장 주변을 둘러보는 중 갑자기 사회자에게 호명되어 인사를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가수와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순창장류축제 개막 공연에 가수 흰이 올라 축하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두 곡을 부르고 다음 곡을 준비하던 중 사회자가 무대에 등장하면서 공연이 잠시 중단됐다.
사회자는 “사회자가 중간에 들어오는 게 아닌데”라며 “엄청난 팬이 한 분 계신다”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개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흰은 무대 한쪽으로 물러났고, 김 대표의 인사말이 끝난 뒤 무대를 재개했다. 해당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과잉 의전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순천장류축제 주최 측 역시 사과했다. 윤영식 순창장류축제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당일 주최 측 착오로 공연 도중 내빈 인사가 이뤄졌다”며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열정적으로 공연을 이어가던 박혜원 가수와 팬 및 관람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의도치 않은 논란을 빚은 점에 대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께도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진행 및 무대 연출 전반을 더욱 세심하게 개선해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