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재현이 17일 열리는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 둘러 싸여 인터뷰하고 있다. 광주=이형석 기자 "그런 적이 없는데…오늘 아침에 엄청 일찍 일어났어요."
'좋은 꿈을 꿨나'는 말에 KIA 타이거즈 박재현(20)가 내놓은 답이다.
박정우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앞두고 "해가 뜨자마자 7시쯤 바로 일어났다"고 웃었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박재현이 3회말에 타격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 이유가 재미있다. 포스트시즌(PS)이 처음인 박재현은 "괜히 또 늦잠을 잘까봐 커튼도 치지 않고 잤다"라며 "그런 적이 없는데 굉장히 일찍 일어났다"고 말했다.
2025년 KIA 3라운드 25순위로 입단한 박재현은 올 시즌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3 19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준PO 1차전에는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박재현은 지난 12일 열린 LG와의 3위 결정전 2-2로 맞선 8회 기습번트 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 김도영의 결승 2점 홈런의 발판을 만들었다.
'LG가 기습 번트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겠나'라는 말에 박재현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다. 상대가 전진 수비를 하면 공간이 더 넓어져 안타 확률도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또한 20-20 클럽 가입에 홈런 1개만 남겨둔 상황에서 기습번트로 기록 달성을 포기한 것에 대해 "홈런 하나보다 가치가 훨씬 컸다. 팀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면 포기하는게 맞다"고 답했다. 1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박재현이 1회말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하고 있다.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지현은 올 시즌 더그아웃에서 이범호 감독이 2017년 한국시리즈 만루홈런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힌 적이 있다. 지난 12일 LG와 홈 경기 1회 말 선제 홈런을 날린 좋은 기억도 있다. 그는 "극적인 상황에서 홈런을 치면 감독님 세리머리를 따라해 분위기를 띄워볼 생각을 하고 있다"며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