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12일(한국시간)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앞두고 야외에서 프리배팅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5개월 만에 경기 전 투수가 던져주는 공을 상대로 프리 배팅 훈련을 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길어지고 있는 타격 부진으로 리드오프가 아닌 4번 타자로 이동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전에 배트를 들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배팅 게이지에 들어서 힘껏 방망이를 돌렸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가 이번 시즌 네 번째 그라운드 프리 배팅 훈련을 했다. 5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5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평소 실내 연습장에서 타격 훈련 후 경기에 나선다. NLCS 1차전을 앞둔 전날에는 피칭 머신을 상대로 배트를 휘둘렀지만, 이날 마운드에선 팀 동료가 던진 공을 직접 받아 쳤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에 어떻게든 돌파구를 찾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오타니가 12일(한국시간) 밀워키와 NLCS 1차전을 앞두고 야외에서 프리배팅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는 이날 총 5세트 동안 42차례 스윙했고, 6차례 담장 너머로 홈런성 타구를 날려 보냈다. 최대 비거리는 130m였다.
후반기 투수 복귀를 준비하다가 부상이 커진 오타니는 올가을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경기에서 타율 0.154로 부진했다. 홈런과 타점은 하나도 없었다. 정규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102타석 연속으로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타석에 있는 한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오타니는 지난해 밀워키와 NLCS 4차전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나서 3홈런 포함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로버츠 감독은 "상대가 쉽게 승부하러 들어오지 않는다"며 "오타니가 스트라이크존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밀워키의 선발 투수는 16승 5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NL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광속구 투수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미저로우스키와 맞붙어 훌륭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홈런을 친다면 정말 환상적일 것이다. 볼넷을 얻어도 최고다. 어떠한 모습으로든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