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랭킹 4위 앨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0위 던컨을 5라운드 2분 46초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앨런은 통산 28승째를 거뒀고, 5연승 중이던 던컨은 상승세가 꺾였다.
경기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팽팽했다. 타격에서 우위를 보인 던컨은 1라운드 앨런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앨런은 2·3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싸움으로 반격했지만, 4라운드에는 다시 타격에서 밀렸다. 승부는 5라운드에 갈렸다. 앨런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뒤 상대의 등을 잡았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해 탭을 받아냈다.
앨런은 경기 후 “던컨은 생각보다 터프했다. 초반에는 안개 속을 헤매는 것처럼 느렸지만, 결국 뚫고 나가 이겼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로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를 지목했다. 앨런은 “이제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뒤 플레시를 향해 대결을 요구했다.
제럴드 머샤트(오른쪽). 사진=UFC 이날 대회에서는 베테랑 미들급 파이터 제럴드 머샤트(38·미국)가 은퇴를 선언했다. 머샤트는 언더카드 경기에서 줄리어스 워커에게 2라운드 3분 35초 TKO패를 당한 뒤 글러브를 벗었다. 2007년 프로 데뷔한 그는 통산 37승 23패를 기록했다. UFC 미들급 최다 서브미션승 공동 1위에 해당하는 11승 등 그라운드 강자로서 족적을 남겼다.
머샤트는 “영원히 싸울 수는 없다. 가족을 부양할 수 있었고,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여러분이 그리울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